
최근 기업들이 해킹 공격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지니언스가 수혜를 볼 것이란 증권가의 분석이 나왔다.
17일 신영증권 지니언스에 대해 기업들이 보안 지출을 확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지니언스의 이날 거래일 종가는 2만2450원이다.
지니언스는 2005년 설립된 보안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다. 보안 관제 사업을 함께 영위하는 경쟁사들 대비 소프트웨어 매출 비중이 가장 높고, 그중 기업간거래(B2B) 소프트웨어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496억 원, 영업이익은 98억 원을 기록했다. 설립 후 20년간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정원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기업들이 보안 지출을 확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된다"며 "현재 대부분의 매출이 네트워크 접근 제어(NAC) 제품에서 나오고 있지만 점차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DR) 매출 비중이 10%까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진출을 통한 매출 성장도 가시적"이라며 "북미, 중동을 중심으로 글로벌 고객사를 143개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유출 사태 재발 방지 대책으로 EDR과 같은 보안 솔루션의 도입과 제로트러스트 도입을 제시했다"며 "이는 지니언스의 EDR, ZTNA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