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외국인 대량 매도로 급락...200.45P(-6.55P)

입력 2009-08-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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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선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와 대규모 프로그램 매도 영향으로 급락세로 마감했다.

9월물 KOSPI200선물지수는 17일 전일보다 6.55포인트 하락한 200.45포인트로 끝났다.

미 증시의 하락 영향으로 갭 하락 출발한 선물 지수는 시간이 지나면서 반등다운 반등 한번 주지 못하고 낙폭이 확대됐다.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급증했다. 장 초반 매수와 매도를 번복하는 양상이었지만 이내 매도 물량이 급증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베이시스도 시간이 지나면서 악화돼 백워데이션이 심화됐고, 이로 인해 차익 거래에서 4000억 이상의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왔다. 비차익에서도 2400억 이상의 물량이 출회돼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특히 오후 들어 일본 및 중국 증시가 폭락세를 보이면서 외국인 매도도 추가로 증가했고,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기술적으로는 5일선과 10일선이 모두 붕괴된 상태에서 강한 지지선이라고 할 수 있는 20일선 마저 붕괴됐다. 거래량도 크게 증가한 상태에서의 장대 음봉이라 기술적으론 최대의 악재를 만난 격이다.

옵션시장에선 외국인들이 콜매도, 풋매수 포지션을 취해 아래쪽으로 방향성을 잡은 상황이고, 기관들은 양매수로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는 양상이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가장 중요한 지지선이라고 할 수 있는 20일 이동평균선이 붕괴된 모습이라 단기적인 추가 조정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전했다.

최근 상승 시 조정다운 조정이 없었다는 점과 피로감들이 누적되면서 단기적인 충격이 크게 나타난 하루였는데 국내 증시 뿐 아니라 아시아 증시 전반으로 동반 하락해 동조화 현상이 추가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추가적인 프로그램 매도 물량의 증가가 많지는 않겠지만 12월물과의 스프레드 추이를 주의깊게 살펴봐야 할 시점이다”고 덧붙였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은 6711계약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은 2980계약, 기관은 3067계약 각각 순매수를 보였다.

미결제약정은 33계약 증가한 11만8879계약, 거래량은 35만909계약으로 전일에 비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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