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자부 대한민국 대 대만 경기. 한국 장슬기가 쐐기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한국 여자축구가 20년 만에 동아시아컵 정상에 올랐다.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대만에 2-0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1승 2무로 승점 5점을 획득하며 중국, 일본과 승점은 같았지만, 승점 동률 팀 간 경기의 다득점(한국 3골, 중국 2골, 일본 1골)에서 앞서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국이 동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한 건 여자부 대회가 처음 열린 2005년 이후 20년 만이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대만을 몰아붙였지만 좀처럼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선제골은 후반전에 나왔다.
지소연이 후반 25분 강채림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선제 결승 골을 뽑아냈다. 이어 후반 40분 장슬기가 논스톱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