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호흡, 문화예술 지원 장기적으로 자산가치 향상에도 긍정적”

서울 강남의 대표 프라임 오피스 ‘센터필드’가 단순한 수익형 부동산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현하는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센터필드 빌딩 내·외부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을 4년째 이어오며 부동산 운용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2021년 준공된 센터필드는 지하 7층~지상 36층 규모의 복합건물로 프라임급 오피스, 5성급 호텔, 판매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연면적이 23만9252㎡에 달한다.
센터필드는 점심시간을 활용한 음악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강남문화재단과 함께 가을 음악회를 시작한 이후 12월에는 국제하프협회가 주관한 크리스마스 음악회가 열렸다.
지난 5월에는 센터필드 야외 광장에서 발달장애인 37명으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가 ‘사랑 나눔 음악회’를 펼쳤다.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2022년 삼성호암상을 수상했다. 지금까지 1300여 회의 공연을 통해 장애인 인식 개선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8일과 10일에는 강남문화재단과 함께 ‘오아시스 In 스트리트’ 공연을 개최했다. 센터필드 EAST동 지하 1층 로비에서 진행된 이번 공연에는 브레이킹 댄스팀부터 정가, R&B, 인디 뮤지션까지 6개 팀이 참여했다.
센터필드는 2022년부터 ‘미디어월 영상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공모전은 학생과 신인 작가들에게 작품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방문객에게 신진작가의 미디어아트 감상 기회를 나누고 있다.
센터필드 최신식 미디어월은 WEST동(가로 42.72m×세로 6.48m)과 EAST동(가로 34.08m×세로 6.48m) 2곳에 설치돼 있다. 올해 공모전 주제는 ‘K-Culture Renaissance: 기술과 감성이 만나는 새로운 한류’로 AI, AR, VR 등 첨단기술과 K-컬쳐의 융합을 다룬다. 공모전은 학생부문과 일반부문으로 나뉘며, 총 상금은 4000만 원이다. 이번 공모전을 포함하면 4년간 총 1억30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센터필드는 사회적기업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4월 사회적기업 ‘행복한나눔’은 센터필드가 제공한 무상 공간에서 바자회를 열었다. 행복한나눔은 기업 기증 물품과 재고 상품을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취약계층 자립 지원에 사용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센터필드 사례와 같이 다양한 운용자산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상생과 미래 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지난 2월 위원회 출범과 함께 사회공헌 예산을 2배 이상 확대하기도 했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공간 사용자 및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상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운용 공간을 활용한 지속적인 문화예술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