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투자증권은 15일 풍산에 대해 방산 부문의 구조적 실적 성장세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5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전날 종가는 13만2400원이다.
이유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2875억 원, 영업이익은 1205억 원(OPM 9.4%)을 기록할 것”이라며 “신동 부문이 안정적인 가운데 방산 부문이 작년 폴란드 1차 물량 이후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풍산은 작년 폴란드 1차 수출 물량을 바탕으로 방산 부문에서 영업이익 2528억 원, 영업이익률 32%를 기록했다. 올해는 1차 물량이 대부분 마무리됐음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해외 탄약 수요에 힘입어 연간 방산 영업이익 1819억 원(OPM 34%)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풍산이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풍산FNS(정밀 신관, 센서 등 부품 제조)의 제2공장이 7월 착공에 들어갔다”며 “지속되는 글로벌 수요 확대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이제는 방산 밸류에이션을 부여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2분기 신동(비철금속) 부문 영업이익은 약 300억 원, 방산 부문은 약 625억 원으로 추정했다. 특히 신동 부문은 메탈게인(원재료 스프레드 확대) 효과로 30억 원가량의 추가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2026~2027년부터는 폴란드 2차 물량 납품이 본격화되며 한국 방산업체들의 대형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