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IR협의회는 15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어뮤즈 인수를 통한 제조 코스메틱 사업 부문의 신성장과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한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 리스크 요인으로는 패션 사업 부문의 매출 둔화를 꼽았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3690원이다.
박선영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4년 8월 비건 색조 브랜드 어뮤즈(AMUSE)를 인수하며 코스메틱 사업 부문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어뮤즈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K-뷰티 대표 브랜드 중 하나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글로벌 유통망·마케팅 자원과 시너지를 내며 2025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연작, 비디비치 등 기존 자체 브랜드들도 올리브영 입점, 해외 진출 등 채널 다각화 및 리포지셔닝을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4년부터 브랜드 포트폴리오 재정비, 유통 효율화, 비용구조 개선 등 전방위적인 체질 개선 작업에 착수하며 패션사업 부문의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2025년 상반기까지 국내 패션 시장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나, 하반기부터는 금리 인하 기대, 소비자심리지수(CSI) 개선, 정부의 소비쿠폰 집행 등 내수 부양책이 본격화되면서 패션 업계 전반의 매출 회복 흐름이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 전략을 기반으로 시장 회복 구간에 진입 시 패션사업 부문의 외형 및 이익 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그러면서 "신세계인터내셔날 2025년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조3305억 원, 영업이익 326억 원, 지배주주순이익 388억 원을 전망한다"며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4년 12월 27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통해 외형 성장(2030년 매출 2조 원), 수익성 개선(ROE 7%), 주주환원 확대(3년간 평균 주주환원율 30% 이상 및 최소 배당금 상향)를 축으로 한 중장기 기업가치 상승 전략을 발표했다. 자체 브랜드 성장과 함께 신규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미래 성장기반 확보 등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및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