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위직의 입후보자를 조반용 시리얼을 사고팔 듯 사고 팔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모욕이다.”
미국의 일리노이 주지사를 지낸 민주당 소속 정치인. 그는 높은 지적 기풍과 뛰어난 인품, 선량한 행실, 무엇보다 민주당에서 리버럴한 신념을 웅변한 인물이었다.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를 상대로 대선에 두 차례 출마했으나 두 번 다 압도적으로 패했다. 오늘은 그가 숨진 날. 1900~1965.
☆ 고사성어 / 유재시거(唯才是擧)
‘오직 재능 있는 인재를 천거하여 뽑는다’는 말. 출전 삼국지(三國志) 위서(魏書). 조조(曹操)가 적벽의 싸움에서 패하고 절박한 심정에서 구현령(求賢令)을 발표했다. 재능만 있으면 개인의 배경이나 과거의 전력을 문제 삼지 않고 등용하겠다고 공포했다. “또한 형수를 범하고 금을 받아도 재능을 알아본 무지를 못 만난 자가 어찌 없겠는가. 그대들이 나를 돕고자 한다면 흠결이 있어도 재능만 보고 천거하라[二三子其佐我明揚仄陋 唯才是擧].” 조조는 인재를 발탁하여 조정을 장악하고 아들 조비(曹丕)가 위나라를 세우는 기반을 닦았다.
☆ 시사상식 / BEP(Break-even point)
수익과 비용이 같아서 이익도 손해도 생기지 않는 매출액. 손익분기점이라고 한다. 상품에 투입된 비용을 완전히 회수할 수 있는 매출액이 얼마인가를 나타내는 분기점이다. 매출액이 손익분기점 이하면 기업의 손실을, 그 이상이면 이익을 나타낸다. 또한 손익분기점이 낮을수록 수익성이 높다. 판매가격의 인상 또는 비용의 절감으로 손익분기점을 낮출 수 있다. 기업은 어떠한 경영환경 변화에도 손익분기점 이상의 매출액을 달성해야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
☆ 우리말 유래 / 도르리
여러 사람이 번갈아 가며 음식을 돌려 대접하는 것을 뜻한다. ‘돌리다’에서 온 말.
☆ 유머 / 시리얼 같은 약
매일 밤 잠자리에서 남편이 늘 피곤하다며 돌아눕자, 아내가 의사를 찾아가 처방을 받았다.
“이 약을 잠들기 1시간 전에 남편에게 드시게 하십시오. 그러면 확 달라질 겁니다.”
그날 저녁 아내는 잠자리에 들기 전 남편에게 약을 먹이고 혹시나 해 자기도 슬쩍 약을 먹었다.
이윽고 1시간이 지나자, 남편이 벌떡 일어나 “아∼ 여자가 그립다!”라고 외쳤다.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옆의 아내도 벌떡 일어나 외친 말.
“아∼ 나도 여자가 그립다!”
채집/정리: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