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2025 KBO 올스타전'에서 나눔 올스타가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올해 '미스터 올스타' 주인공은 LG 트윈스의 박동원이 차지했다.
나눔 올스타(KIA 타이거즈·LG·한화 이글스·NC 다이노스·키움 히어로즈)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서 드림 올스타(삼성 라이온즈·두산 베어스·kt 위즈·SSG 랜더스·롯데 자이언츠)를 8-6으로 꺾었다.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인 미스터 올스타는 기자단 투표 28표 중 27표를 차지한 박동원이 받았다. 박동원은 이날 1회 투런 홈런을 비롯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올스타전 승리 팀에는 상금 3000만 원, MVP인 미스터 올스타에게네느 기아자동차 EV4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전날 열린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르윈 디아즈(삼성)에게 아쉽게 우승을 내주며 준우승을 차지했던 박동원은 올스타전에서 제대로 분풀이를 했다.
박동원은 1회 말 투런 홈런을 기록한 데 이어 2회에도 적시타를 쳐내며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올렸다. 4회 말에는 땅볼로 물러난 박동원은 7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안타를 치고 진루했다.
생애 첫 '미스터 올스타'를 차지한 박동원은 경기가 끝난 뒤 "우리 가족에게 잊지 못할 하루가 될 것 같다. 어제 홀런 더비에서 준우승하고도 상패를 받아서 기뻤는데 오늘은 더 좋은 것을 받아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나눔은 박동원의 활약 속에 2회까지 7점을 뽑아내며 편하게 앞서가는 듯했지만 연이은 추격에 8회 초 7-6까지 쫓겼다. 이후 8회 말 김태군(KIA)의의 솔로 홈런이 사실상 승패를 갈랐다.
한편, 이날 우수 타자상은 안현민(kt), 우수 투수상은 코디 폰세(한화)가 받았고, 우수 수비상은 박건우(NC), 승리 감독상은 이범호(KIA),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전민재(롯데)에게 돌아갔다. 상금은 모두 각각 300만 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