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코스피에서 상한가와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삼륭물산과 이녹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장폐지가 결정돼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정리매매 기간이었던 CNH는 -43.75%를 기록했다. CNH는 오는 14일 상장폐지된다.
삼륭물산 주가 급등은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정책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RE100 산단은 재생에너지만 사용하는 친환경 산업단지를 가리킨다.
앞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대통령 주재 수석·부좌관 회의에서 RE100 산업단지 추진 방안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친환경 분야 기업이 관련 수혜를 받을 것이란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이 대통령이 연내 탈플라스틱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점도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 그리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올해 안에 탈플라스틱 로드맵을 마련하고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지난 3일 밝힌 바 있다.
삼륭물산은 음료 포장용 종이용기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친환경 및 탈플라스틱 관련주로 꼽힌다.
이녹스의 경우, 테슬라가 로보택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점이 이차전지 종목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