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과대학 (연합뉴스)
교육부는 최근 의사와 의대생만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의대생 또는 전공의를 대상으로 보복을 예고한 게시글이 올라오자 10일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문제가 된 글은 의대생 게시판에 올라온 ‘감귤들아 우리가 간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다. 의대생으로 추정되는 한 이용자는 이 게시물을 올리며 “돌아가면 니들 XX(성폭행) 해버린다”라는 내용을 적었다. 감귤은 병원에 남아있는 전공의, 학교로 돌아온 의대생 등을 비하하는 은어다.
이외에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은 전공의들을 기수에서 열외시키겠다고 협박하는 등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은 불특정 다수 의대생과 전공의들을 위협하는 게시물도 게재됐다.
교육부는 "앞으로도 헌법상 보장된 개인의 고유 권리인 학습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경찰에 수사 의뢰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