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명→장르 확 달라진 나우즈 "새로운 시작, 새 업적 쌓아갈게요" [종합]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그룹 나우즈가 첫 번째 미니앨범 '이그니션(IGNITION)'을 발매, '잘파(Z+알파) 대표 루키' 자리를 노린다.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나우즈의 '이그니션'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멤버 현빈, 윤, 연우, 진혁, 시윤이 참석해 타이틀곡 '에버글로우(EVERGLOW)', 선공개곡 '자유롭게 날아 (Feat. 우기 (YUQI))' 무대를 공개했다.

나우즈의 첫 미니앨범 '이그니션'은 아직 방향을 찾지 못해 헤매면서도 결국 다시 한번 꿈을 향해 발을 내딛는 '지금', 그 찬란한 순간의 시작을 나우즈만의 감성으로 풀어냈다. 단순한 시작을 넘어 '점화'의 의미를 담은 이 앨범은 불완전해서 더 뜨겁고, 미숙해서 더 진솔한 청춘의 순간을 다각도로 조명하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청춘에게 따뜻한 위로와 강한 공명을 선사한다.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이날 멤버 진혁은 "저희의 정체성과 서사를 녹여낸 앨범이다. 새로운 시작을 나우즈만의 방식으로 풀어냈다"며 "빛나고 찬란한 순간도 있지만, 아픈 순간도 있으니 청춘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고 싶다는 마음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는 아이유의 '에잇(Prod.&Feat. SUGA of BTS)', 트리플에스의 '걸스 네버 다이(Girls Never Die)' 등 다수의 히트곡을 작업한 엘 캐피탄이 메인 프로듀서로 참여했으며,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유수의 작가진들도 함께했다. 특히 타이틀곡 '에버글로우'와 선공개곡 '자유롭게 날아 (Feat. 우기(YUQI)'에는 멤버들이 직접 작사에 참여하며 진정성을 더했다.

시원한 일렉트릭 기타와 강렬한 메탈 사운드가 어우러진 얼터너티브 록 장르의 타이틀곡 '에버글로우'는 '잿더미 속에서도 끝까지 타오르는 불꽃처럼, 절대 꺼지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통해 지치지 않고 꿋꿋이 다시 일어서는 나우즈의 태도를 담아냈다.

현빈은 "'에버글로우'를 직역하면 '영원히 빛나다'는 뜻이잖나. 타오르는 불꽃처럼 강렬한 퍼포먼스와 보컬이 특징"이라며 "엘 캐피탄 프로듀서님이 참여해주셨는데 함께 앨범을 준비하면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고 더 완벽한 앨범을 만들 수 있었다"고 전했다.

연우는 "오랫동안 연습생 생활을 해왔고 힘든 시간을 겪었지만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며 "헤비메탈, 록적인 에너지로 저희를 표현하고 싶었다. 멤버들의 그런 마음과 회사의 의견이 합쳐져서 록적인 부분을 강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진혁은 "단순히 화려하고 기교적인 안무가 아니라 스토리텔링을 담았다"며 "나우즈 음악성을 분명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한 지점"이라고 부연했다.

아이들 멤버 우기, 펜타곤 우석도 작사·작곡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시윤은 "기억에 남는 가사를 쓰려고 했다. 이번 앨범은 전체적으로 청춘에 관한 이야기다. 불완전하지만 그래서 더 소중한 순간을 담으려고 했다. 우기 선배님께서는 '너무 멋있게 하려 하지 말고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해보면 좋겠다'고 조언해주셨다"고 전했다.

진혁은 "저는 랩을 하다 보니 우석 선배님께서 피드백을 많이 해주셨다. 특정 플로우에서 곡을 잘 살릴 수 있는 방향을 말씀해주셔서 많이 배웠다"고 회상했다.

현빈은 "두 선배님께서 '너희 정말 잘생겼다고 해주신 것도 기억에 남는다. 큰 힘이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이들은 컴백에 앞서 발표한 선공개곡 '자유롭게 날아 (Feat. 우기(YUQI))' 중화권 음악차트 최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자유롭게 날아 (Feat. 우기 (YUQI))' 중국어 버전이 중국 음악 플랫폼 QQ뮤직 신곡 차트 일간 1위에 등극한 것.

이에 대해 윤은 "저희 다섯 명 모두 믿을 수 없었다. 중국어 버전을 사랑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했다. 저희 마음을 중국어로 짧게 표현해보겠다"며 '항상 응원, 격려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중화권 팬들에게 인사했다.

특히 올해로 데뷔 1주년을 맞이한 나우즈는 지난달 팀명을 변경, 리브랜딩을 선언하며 새 도약을 선언했다. 현재를 의미하는 '나우(NOW)'와 확장된 가능성과 새로운 시작을 상징하는 'Z'를 결합해 '지금 이 순간 무한한 가능성을 그리다'는 의미를 담았다.

연우는 "그간 팬분들이 애칭처럼 불러주신 이름이라 익숙하기도 하고 많은 분들께 어렵지 않게 들릴 이름이라고 생각한다"며 "새 음악과 함께 새 정체성으로 돌아왔으니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빈은 "'나우어데이즈'로 지내온 1년은 너무나 소중한 기억으로 남았고 큰 도움이 됐다. 새로운 출발을 해보자고 회사와 함께 뜻을 모았다. 나우즈만의 감성과 위로를 드리자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진혁은 "새롭게 시작한 만큼 새 업적을 쌓아가겠다.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현빈 역시 "나우즈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다. K팝 신에 우리의 발자국을 남기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나우즈의 첫 번째 미니앨범 '이그니션'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