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은 9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주가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하고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호실적을 고려해 지속 가능 자기자본이익률(ROE)를 9.1%에서 9.3%로 상향했지만,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92배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본비용을 자사주 소각 관련 정책 기대감을 반영한 11%대로 적용하더라도, 주가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며 “주가 하방경직성은 견고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지배순이익은 2991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25% 상회할 전망”이라며 “트레이딩 손익이 2922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20% 늘 전망인데, 국내 자본시장 호조과 견조한 투자목적자산 수익 창출력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또 “브로커리지 수수료는 2239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3% 증가할 것”이라며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은 3% 감소하나, 국내 주식 수수료 수익이 29% 늘어난 덕분”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올해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23%로 양호하고 국내 증시 관련 정책 모멘텀도 건재하다”며 “이달 중 캐피탈의 증권 보통주 매입이 마무리된 이후에 자사주 매입, 소각 발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