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에 이어 'MX'가 효자⋯삼성전자, 반도체 부진 '갤럭시'가 막았다

입력 2025-07-0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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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X사업 '2조 원'대 영업익 추정
갤럭시 '5600만 대' 규모 출하
‘갤럭시 Z폴드·플립7’로 상승세

▲뉴욕 타임스퀘어에 설치된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대형 전광판 광고. Z폴드7·플립7 공개를 예고하고 있다. (사진=송영록 기자)
▲뉴욕 타임스퀘어에 설치된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대형 전광판 광고. Z폴드7·플립7 공개를 예고하고 있다. (사진=송영록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 부진으로 2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성적표를 받은 가운데,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 사업부가 선전하며 전체 실적 부진을 일정 부분 상쇄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신제품 폴더블폰인 ‘갤럭시 Z폴드·플립7’으로 실적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74조 원, 영업이익 4조600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8일 발표했다. 1분기 대비 매출은 6.49%, 영업이익은 31.24% 감소한 수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0.09%, 55.94% 줄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실적 부진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DS 부문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1조1000억 원)보다 악화해 1조 원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시장에서는 DS 부문이 2조 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했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절반 이하 수준에 그친 것이다.

▲뉴욕 타임스퀘어에 설치된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대형 전광판 광고. Z폴드7·플립7 공개를 예고하고 있다. (사진=송영록 기자)
▲뉴욕 타임스퀘어에 설치된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대형 전광판 광고. Z폴드7·플립7 공개를 예고하고 있다. (사진=송영록 기자)

다만 MX사업부·네트워크사업부는 2조 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1분기에 이에 이번에도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갤럭시 S25 시리즈’ 출시 효과가 줄어들면서 수익성이 떨어졌지만, 5월 초슬림폰 '갤럭시 S25 엣지'를 선보이며 비수기 공백을 메웠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5600만 대 규모로 전년 동기(5400만 대)를 웃돈 것으로 추정된다. MX사업부는 갤럭시 S25 시리즈 판매 호조에 힘입어 1분기 4조3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전사 영업이익의 63%를 차지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신제품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플립7’으로 상승세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오전 10시 미국 뉴욕 브룩클린에서 ‘갤럭시 언팩 2025’ 행사를 열고 신제품을 공개한다.

초반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지난달 24일부터 삼성닷컴에서 진행하고 있는 신제품 사전 구매 알림 신청 참여자가 14일 만에 16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디자인과 성능 등에서 큰 변화가 예상되면서 관심이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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