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하견지만(何見之晩)/무중량경제

입력 2025-07-0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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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 구스타프 말러 명언

“청중이 지루해하는 것 같다면 빠르게 연주하지 말고 느리게 가라.”

보헤미아 태생의 후기 낭만파 작곡가, 지휘자다. 그의 생애 동안에는 위대한 오케스트라 지휘자로서 알려졌으나, 사후에 후기 낭만파의 중요한 작곡가로 평가받았다. 특히 교향곡과 가곡 ‘방황하는 젊은이의 노래’ ‘죽은 아이를 위한 노래’, 교향곡과 가곡의 두 성격을 띠는 ‘대지의 노래’가 유명하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860~1911.

☆ 고사성어 / 하견지만(何見之晩)

어찌 그리 눈치가 느린가라는 뜻. 깨달음이 늦음을 이른다. 출전 사기(史記) 이사전(李斯傳). 진시황이 사구(沙丘)에서 죽자, 간신 조고(趙高)가 아들 호해(胡亥)를 황제 자리에 앉히려 했다. 승상 이사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며 한 말. “지금 천하의 대권과 운명은 호해에게 달렸으며 저는 거기에서 뜻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무릇 밖에서 안을 제어함을 미혹이라고 이르며, 아래에서 위를 제어함을 역적이라고 합니다. 가을에 서리가 내리면 풀과 꽃이 떨어지고, 물의 요동이 만물을 북돋우니 이것은 필연의 법칙입니다. 군후께서는 어찌 이토록 판단이 늦으십니까[君何見之晩].”

☆ 시사상식 / 무중량경제

통상 눈에 보이지 않고 무게가 나가지 않는 재화를 생산하는 것을 말한다. 디자인이나 아이디어 를 비롯해 소프트웨어, 오락, 금융상품 등의 지식재산 관련 생산활동이 해당한다. 무중량경제의 특징은 무한정 확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컴퓨터 프로그램이 개발되면 제품을 복사하는 데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게 좋은 예다. 정보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국가 경제성장의 원천으로 주목받고 있다. 동시에 지식재산권의 보호가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 우리말 유래 / 이내

‘곧, 머지않아’라는 말. 원래 ‘이날에’가 시간이 흐르며 ‘즉시’의 뜻으로 변형되어 쓰인다.

☆ 유머 / 내 실력을 내가 다 모른다

정년 퇴임 후 외래교수로 강의를 나오는 A 명예교수가 자신이 가르쳤던 B 강사를 만났다.

강사가 손자를 본 교수에게 축하하자, A 교수는 “그렇지. 지금 아들 내외가 해외에 나가 있어서 손주 녀석을 우리 집에 맡겼는데, 잠을 안 자고 밤낮으로 울고 보채서 나와 안사람이 여간 고생이 아니지”라고 길게 설명했다.

강사가 “퇴직 전에 쓰시던 강의 노트를 버리셨습니까?”라고 묻자, 교수는 버리지 않았다고 강하게 말했다.

강사가 한 말.

“애가 잠을 안 자고 칭얼대면 그 강의 노트를 읽어 주십시오. 아마 5분 안에 꿈나라로 갈 겁니다.”

채집/정리: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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