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ㆍ코어위브ㆍ트립어드바이저ㆍ데이터독 등의 주가 강세가 두드러졌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장보다 1.33% 상승한 159.34달러로 마감했다. 6거래일 연속 상승하다가 1일 하락했으나 다시 위로 방향을 전환해 이틀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 시총은 3조8879억 달러를 기록, 4조 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이로써 역사상 가장 가치 있는 기업에 될 궤도에 올라섰다. 기존 종가 기준 최고 시총 기록은 애플이 2024년 12월 26일에 달성한 3조9150억 달러이다. 특히 엔비디아는 이날 장중에는 시총이 3조9200억 달러에 이르기도 했다.
엔비디아의 시장가치는 2021년 5000억 달러였으나 약 4년 동안 8배나 뛰어 현재는 4조 달러에 임박한 것이다. 이는 영국 상장사의 가치를 모두 합한 것보다 높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에 따른 엔비디아 칩에 대한 높은 수요가 기반이 됐다.
엔비디아가 투자한 데이터센터 기업 코어위브의 주가는 8.85% 올랐다.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을 최초로 공급받아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이날 발표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엔비디아는 5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코어위브 주식 지분 약 7%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 여행 업체 트립어드바이저는 행동주의 투자자 스타보드가 회사의 지분을 9% 이상 취득했다는 소식에 16.74% 폭등했다.
클라우드 보안회사 데이터독은 S&P500에서 쥬니퍼네트워스를 대체하게 되면서 주가가 14.92% 뛰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