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6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50.6을 기록해 전월 51.1에서 하락했다.
통상 50을 넘기면 경기 확장 국면에 있는 것으로 판단하지만, 주요 이코노미스트 전망치인 50.9를 밑돈 데다 9개월 만에 가장 낮게 집계됐다.
왕저 카이신인사이트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이 감소했고 수요와 공급의 증가세가 둔화했다”며 “기업들이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수요 증가는 제한적이었다”고 총평했다.
서비스업 지표 부진으로 중국 내수 부진이 악화하고 있다는 우려는 더 커졌다. JP모건체이스에 따르면 중국에서 서비스 소비는 전체 경제 생산량의 18%에 불과하다. 이는 미국에서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규모다. JP모건은 지난달 보고서에서 “중국의 내수 부진은 주로 서비스 소비 부진을 반영한 것으로, 상품 소비 부진을 반영한 게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6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50.4를 기록해 경기 위축 국면에서 벗어났다. 덕분에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친 종합 PMI도 51.3을 기록해 경기 확장 국면으로 전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