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트럼프 60일 휴전 사실상 거부…“완전한 종식이어야”

입력 2025-07-0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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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에 도달할 준비됐다”면서도 휴전에 미온적
네타냐후도 트럼프 발표 첫 반응으로 하마스 박멸 강조

▲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경이 보인다. ( 가자(팔레스타인)/EPA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경이 보인다. ( 가자(팔레스타인)/EPA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휴전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마스 고위 간부 타헤르 알누누는 인터뷰에서 “하마스는 합의에 도달할 준비가 됐고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면서도 “전쟁의 완전한 종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어떤 계획도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또 “중재자들로부터 받은 최신 제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협상 테이블로 복귀하는 데 있어 격차를 메우기 위해 중재자들과 회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우리 대표단이 이스라엘과 길고 생산적인 회담을 열었다”며 “이스라엘은 60일 휴전을 확정하는 데 필요한 조건에 동의했고 휴전 기간 우린 모든 당사자와 협력해 전쟁을 종식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를 실현하고자 매우 열심히 노력해 온 카타르와 이집트가 최종 제안을 전달할 것”이라며 “중동 이익을 위해 하마스가 이 합의를 받아들이기를 바란다.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악화할 뿐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하마스는 일시 휴전이 아닌 종전을 고수하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휴전에 동의했다던 이스라엘도 여전히 하마스에 강경한 태도를 보인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 발표에 대한 첫 반응으로 하마스 박멸을 다짐했다. 그는 한 회의에서 “하마스도, 하마스탄(하마스가 지배하는 국가)도 없을 것이다. 우린 그 시절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CNA통신은 “양측 입장은 오랫동안 유지해 온 입장을 재확인했을 뿐 타협안 도출 가능성과 이를 위한 단서는 전혀 제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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