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3일 LG생활건강에 대해 하반기 성장 실적 회복을 전망하지만 업종 내 성장률 측면에서 아직 열위라며 투자의견을 HOLD(보류)로 유지했다. 목표주가도 전과 같은 34만 원을 제시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면세, 방판 등 전통 채널 축소와 글로벌 마케팅 투자로 화장품 부문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하다"며 "LG전자의 홈 뷰티기기 프라엘 사업을 양수하며 미용기기 사업 본격화하며 신사업과 글로벌 매출확대 전략 구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 감소한 1조7234억 원, 영업이익은 18% 감소한 1300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은 전통 채널의 외형 축소 지속되나, 국내 H&B, 온라인 채널과 힌스 브랜드가 고성장 중"이라며 "다만 글로벌 매출 확대를 위해 마케팅 비용 확대는 불가피하기에 화장품 부문의수익성은 전분기 대비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생활용품은 북미 닥터그루트, 일본 유시몰 등 프리미엄 제품군 글로벌 매출이 확대하고 있다"며 "음료는 성수기임에도 비우호적인 날씨와 소비 위축 영향으로 매출 감소 및 원가 부담 지속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