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가 2025 시즌을 맞아 선수단을 확정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기존의 시즌1~3과 달리 이번 시즌은 단순한 예능을 넘어 아마추어 야구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기여를 목표로 내세웠다. 이번 시즌의 감독으로는 전 kt 위즈 코치였던 이종범이 선임됐다.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이종범 감독은 섭외 당시부터 "선수들끼리 즐기는 예능이 아니라 진짜 야구 발전에 보탬이 되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는 요청을 해왔고 이로 인해 프로그램 포맷 자체가 바뀌게 됐다. 기존에는 팀의 승률 7할 달성이 목표였지만 이제는 일정 성과에 따라 기금을 적립해 아마추어 야구 발전에 사용하는 방식으로 방향을 전환할 예정이다.
선수단은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김태균, 심수창, 이대형, 윤석민 등 친숙한 얼굴들이 다시 모였고 SK 왕조 시절을 이끈 윤길현과 윤희상, 삼성 왕조의 주역 권혁, 두산의 한국시리즈 2연패에 기여한 이현승, 그리고 키움에서 활약한 오주원과 문성현도 포함됐다. 타자 쪽에서는 나주환, 윤석민(두산), 이학주, 최진행, 조용호, 허도환 등이 합류해 전성기를 그라운드 위에서 다시 펼친다.
이번 시즌은 성치경 CP와 안성한 PD가 이끈다. JTBC는 시즌1~3를 맡았던 장시원 PD와 전 제작사인 스튜디오C1과 저작권 문제로 소송 중이며 해당 제작진은 현재 '불꽃야구'라는 새 프로그램을 자체 플랫폼에서 공개 중이다.
현재 '최강야구' 2025는 과거 MBN의 '빽 투 더 그라운드'와의 유사성도 주목받고 있다. 김태균, 윤석민, 이대형, 심수창 등 중복 출연자들이 다시 한 팀으로 모이면서다. 기금 마련 포맷 또한 2009년 방영한 KBS2 '천하무적 야구단' 꿈의 구장 마련 적립금 모금 형식을 떠올리게 한다.
한편, JTBC '최강야구 2025'는 9월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