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 원을 유지한다고 2일 밝혔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해외 사업 매출액 증가로 개선될 식품 사업부의 수익성과 바이오 사업부의 실적 회복 방향성에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은 매출액 7조2879억 원, 영업이익 3646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식품사업부의 실적은 매출액 2조7232억 원, 영업이익 1096억 원으로 추정했다.
국내외 식품사업 모두 매출액 증가가 제한적이었다. 강 연구원은 “국내 식품 사업은 가공식품 소비 둔화와 외식 경기 부진, 해외식품사업은 미주 디저트 생산 차질과 주력 제품 주력 제품 경쟁 심화 영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바이오 사업부 실적은 매출액 1조247억 원, 영업이익 965억 원으로 추정했다. 유럽연합(EU) 반덤핑 규제로 라이신 판가가 높게 유지됐고 대두유 시황 개선으로 셀렉타 매출이 증가해 수익성이 악화된 트립토판 사업의 부진을 상쇄한 것으로 봤다.
사료사업(피드앤케어) 실적은 매출액 5870억 원, 영업이익 369억 원으로 내다봤다. 1분기와 유사한 수준에서 높게 유지되고 있는 베트남 돈가 덕분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
강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트립토판 경쟁 심화에 대한 부담이 낮아질 것이며 미주 디저트 생산이 5월 재개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소비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적극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만큼 향후 식품 사업부의 실적 개선 가시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럽, 호주 등 신규 진출 국가향 매출액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유지 중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