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합병을 통해 매출 8조 원 규모의 ‘HD건설기계’(가칭)로 재탄생한다.
HD현대의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1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간 합병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합병은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업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시장의 요구에 보다 기민하게 대처하고, 미래 기술력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HD건설기계는 건설기계 브랜드인 ‘HYUNDAI’와 ‘DEVELON’의 듀얼 브랜드 체제로, 주력 사업인 건설장비를 비롯해 엔진, AM(After Market) 등 사업 전 영역의 고른 성장을 통해 2030년 글로벌 톱티어 수준인 매출 14조8000억 원 이상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제품 라인업을 최적화하고 지역별로 생산체계를 전문화함으로써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는 동시에 콤팩트 장비 사업의 확대를 통해 풀 라인업을 구축, 사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엔진 사업과 부품 교체·유지보수 중심의 AM 사업을 본격 육성해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통합된 연구개발(R&D )역량으로 전동화·스마트 장비, 종합 솔루션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은 “대한민국 건설기계 산업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돼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