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에서 정화되지 않은 방사능 폐수가 서해 일대로 흘러들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정부가 방사능 농도 측정치에 유의미한 변동은 없다고 밝혔지만, 방사능 정화 관련주는 상승하고 있다.
1일 오후 2시 20분 현재 위드텍은 전 거래일보다 25.89% 오른 1만41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피코그램(21.70%), 스톰테크(9.70%), 대정화금(4.12%) 등 방사능 정화주로 분류되는 종목들도 오르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재까지 관계기관의 주기적 서해 방사능 농도 측정치에서 유의미한 변동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소식에도 방사능 폐수 방류 가능성을 향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자 방사능 정화 관련주의 수혜에 기대감을 건 자금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위드텍은 원자력연구원과 함께 해양 방사능 오염을 고속으로 측정하는 ‘SALT-100’ 장비를 개발한 이력이 주목받은 것으로 보인다.
정수기 필터를 제조하는 피코그램은 앞서 국책과제를 통해 방사선 기술 기반 세슘 정화용 필터 개발을 골자로 하는 ‘방사선융합기술’ 사업을 영위한 바 있다.
스톰테크는 정수 시스템에 사용되는 필터 하우징, 모듈 등 핵심 부품을 만들고 있다. 대정화금은 방사능 해독제인 요오드화칼륨을 생산한다.
지난달 29일 정성학 한국우주보안학회 박사는 미국 환경체계연구소(ESRI) ‘월드뷰-3’ 위성사진을 분석해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 침전지에서 외부로 이어지는 배수로와 침출수 흐름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