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솔로' 26기 현숙, 광수 최종선택에 "괴로운 심경"⋯현커 영식은 "좋은 사람"

▲최종 선택에는 실패했지만 현실 커플이 된 26기 현숙(왼)과 영식. (출처=SBS PLUS ‘나는 SOLO’ 캡처)

‘나는 솔로’ 26기 현숙이 현재 교제 중인 영식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29일 현숙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생각보다 더 다이내믹 했던 롤러코스터에서 이제 막 내린 기분”이라며 장문의 입장을 남겼다.

현숙은 “보시는 내내 괴롭고 답답하셨을 많은 분께 죄송하다. 저도 상대에 애정 없이 방송을 보자니 마음이 참 어려웠다”라며 “당시 단호하게 관계를 정리하던 습관이 지난 연애의 패착이었나 싶어 꼭 끝까지 상대를 알아보자는 각오였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둘째 날 밤 광수님이 좋은 분이라고 느껴졌고 진심으로 대화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돌이켜 보면 이해할 수도, 이해할 필요도 없는 사정들을 굳이 이해하려 들었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밖에서 광수님과의 대화는 안에서보다 훨씬 더 힘들어졌고 일주일 남짓 알아본 후 자연스럽게 마무리되었다”라고 관계의 정리를 알렸다.

현재 현실 커플이 된 영식에 대해서는 “예상대로 참 좋은 분”이라고 애정을 드러내며 “최근 쏟아지는 비난에 막막해할 때도 동요 없이 곁을 지켜주는 영식님을 보며 많이 배웠다. 촬영 중 깨달았으면 좋았겠지만, 더 돈독해지는 계기가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는 솔로에 출연하면 자신을 반성하게 된다더니 제가 딱 그렇다. 다만 저의 성장이 많은 분의 불편함의 대사인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라며 “부디 너그러운 마음으로 지켜봐 달라”라고 당부했다.

▲26기 광수 (출처=SBS PLUS ‘나는 SOLO’ 캡처)

현숙의 글에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특히 현재 연애 중인 영식도 “고생 많았다. 이제 앞만 보자. 물론 옆도”라고 애정이 어린 글을 남겨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현숙은 최근 종영한 ‘나는 솔로’ 26기에서 광수와 최종 커플이 되었지만 결국 현실 커플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다만 방송 당시 시종일관 현숙에 호감을 보이던 영식과 현실 커플이 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러한 가운데 광수가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26기 동기들에 무차별 막말을 쏟아내 논란이 됐다. 특히나 광수는 촬영 내내 돌직구로 애정을 갈구했던 현숙에게 “못살아서 변호사가 된 것”이라고 말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