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관악구가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마약 퇴치 및 오남용 예방 주간’을 운영하며 마약 근절에 총력을 기울였다.
관악구는 제39회 세계 마약 퇴치의 날을 맞아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주민 대상 마약류 오남용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6일에는 관악구약사회 등 관계기관과 함께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마약류 중독의 위험성과 폐해 △마약류 중독자 치료·상담센터 △마약류 상품명 사용 자제 △유흥업소 내 마약류 반입 금지 등을 홍보하며 경각심을 높였다.
구는 캠페인 기간 동안 구청 대형 전광판에 마약 퇴치 영상을 송출하고, 주요 거리에는 예방 홍보 현수막을 설치해 마약류 퇴치의 필요성을 알렸다. 최근 유흥시설 내 마약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구는 올해 초부터 단란주점 등 관내 업소 275곳에 마약 예방 홍보물을 배포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 마약 오남용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구는 올해 말까지 관내 초·중·고교 학생 8500여 명을 대상으로 총 154회에 걸친 ‘마약류 및 의약품 안전 사용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마약이 일상으로 침투하는 상황에서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마약류 중독과 오남용의 위험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마약 근절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