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초구가 민원창구의 혼잡과 장시간 대기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6월 30일부터 ‘민원발급 온라인 사전 예약제’를 본격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제도는 민원인이 사전에 온라인으로 예약하면 구청 오케이민원센터 방문 시 별도의 대기 없이 곧바로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사전 예약자는 민원실 내 번호표 발급기에서 ‘예약자 전용 번호표’를 출력해 먼저 민원 업무를 처리 받을 수 있다. 단 당일 예약은 불가하며 최소 하루 전부터 최대 15일 전까지 예약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점심시간 11시 30분~오후 1시 30분 제외)이며 30분 단위로 오후 5시 30분까지 예약할 수 있다. 특히 매주 수요일에는 오후 8시까지 야간 민원실을 운영해 마감 30분 전인 오후 7시 30분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사전 예약이 가능한 민원은 주민등록 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인감증명서 등 민원 수요가 많은 20여 종의 서류로, 예약은 서초구청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다만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법인 및 다량 민원은 예약이 제한된다.
한편 서초구는 민원인이 사전에 대기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실시간 민원 대기현황’을 제공하고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대기 인원과 예상 대기시간을 안내하는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여권 발급을 위해 외부로 나가야 했던 불편을 없애고자 오케이민원센터 내 연결 통로를 신설하는 등 스마트한 민원 환경을 구축해왔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민원발급 온라인 사전 예약제는 주민의 대기 불편을 줄이고 행정의 스마트화를 실현하기 위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언제나 편리하고 스마트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