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퓨처엠 CI. (포스코퓨처엠)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장기화 여파로 포스코퓨처엠이 설비 투자 속도 조절에 나섰다.
포스코퓨처엠은 27일 경북 포항 블루밸리산단 1단지에서 추진 중이던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준공일을 당초 예정됐던 6월30일에서 뒤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정정 공시했다.
중국산 저가 음극재의 물량 공세에 시달리는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8월에는 해당 공장 증설 투자 규모를 기존 연산 1만8000톤(t)에서 1만3000t으로 축소한 바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2026년 음극재 생산능력을 22만1000t까지 확대할 계획이었지만, 목표를 11만3000t으로 절반 가까이 줄였다. 포스코퓨처엠의 음극재 공장 가동률은 지난 2020년 80~90%에 달했으나, 지난해에는 30% 수준에 그쳤다.
포스코퓨처엠은 "미국 시장 상황과 글로벌 정책변화를 고려해 고객사와 추가 논의하면서 완공 일정 조정 중"이라며 "확정되는 대로 즉시 정정공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