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마그룹 오너가 경영권 분쟁이 법적 다툼으로 번지며 그룹 지주사 콜마홀딩스가 급등하고 있다.
27일 오전 11시 26분 현재 콜마홀딩스는 전 거래일보다 12.21% 오른 1만673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장중 한때 1만72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콜마그룹 오너 2세 남매가 다음 주 법정에서 만나 다툰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윤여원 대표가 친오빠인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을 상대로 대전지방법원에 낸 위법행위 유지 등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다음 달 2일로 잡혔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심문기일에서는 양측 분쟁 핵심으로 꼽히는 ‘3자 간 경영 합의’ 세부 내용이 공개될 전망이다.
최근 콜마그룹 오너가 분쟁은 지난달 2일 윤 부회장이 콜마비앤에이치 이사회 교체를 시도하며 본격화했다.
앞서 콜마홀딩스는 콜마비앤에이치에 사내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에 대해 윤 대표는 위법행위 유지 가처분 신청으로 맞불을 놨다.
창업주 윤동한 회장도 윤 부회장을 상대로 콜마홀딩스 지분 반환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콜마비앤에이치는 2018년 9월 창업주 윤동한 회장과 윤 부회장, 윤 대표가 맺은 제3자 간 경영합의서를 근거로 콜마비앤에이치의 독립경영을 주장하고 있다.
이번 소송에서 법원이 부녀 측 손을 들어줄 경우, 콜마홀딩스 지분 구조 재편과 계열사 전반에 걸친 경영권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콜마홀딩스 지분은 윤 부회장이 31.75%로 가장 많이 갖고 있으며 윤 대표가 7.6%, 윤 회장이 5.99%, 윤 대표 남편이 3.02%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