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증권은 27일 iM금융지주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이 업종 내에서 가장 높은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1만23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iM금융지주 목표주가를 무위험수익률 조정, 총주주환원수익률 등을 고려한 할인율 조정 등을 반영해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설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 iM금융지주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재평가 영향으로 증권 브릿지론 익스포저를 중심으로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 2분기에는 이런 기저효과 영향으로 업종 내 가장 높은 실적 개선 폭을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상대적으로 높은 변동금리 민감도 등 영향으로 마진이 크게 하락하며 톱라인 둔화 기조가 이어지는 점은 부담”이라며 “시중은행 전환 후 추진하는 가계·기업대출 간 포트폴리오 조정, 대구·경북 외 지역 성장을 통한 지역별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한 크레딧 코스트(credit cost) 개선과 지속가능한 톱라인 성장성 입증 여부가 기업가치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설 연구원은 “2분기 지배순이익은 전년 대비 239.5% 증가한 1300억 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마진은 전 분기 대비 4베이시스포인트(bp)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며, 원화 대출 성장도 같은 기간 0.2% 늘며 다소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자이익 둔화는 유가증권 매매평가이익 등 비이자이익으로 방어할 전망”이라며 “12% 수준의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을 예상하며 그 규모는 200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