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프앤가이드는 자사 인덱스를 기초로 운용되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 총액이 20조 원을 넘겼다고 26일 밝혔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자사 인덱스를 추종하는 ETF 순자산은 국내 전체 ETF 시장 규모(208조 원) 중 약 9.8%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달(9.1%) 대비 0.7%포인트(p)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14조 원 수준이던 순자산은 6개월 만에 6조 원가량 급증했다.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은 에프앤가이드는 2007년 국내 민간 기업 최초 ETF 기초지수 산출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총 150개 ETF가 에프앤가이드 인덱스를 추종하고 있다.
최근 상장된 주요 ETF로는 IBK자산운용 ‘ITF K-AI반도체코어테크’를 비롯해 신한자산운용 ‘SOL 화장품TOP3플러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채권혼합50액티브’등이 있다.
에프앤가이드 인덱스를 추종하는 ETF 중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큰 상품은 삼성자산운용 ‘KODEX삼성그룹주’로 약 1조3200억 원에 이른다.
이밖에도 한화자산운용 ‘PLUS K방산(1조1700억 원)’, ‘PLUS 고배당주(1조600억 원)’, 신한자산운용의 ‘SOL 조선TOP3플러스’(1조500억 원)‘ KB자산운용 ‘RISE CD금리액티브(1조400억 원)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국내 ETF 시장이 사상 최대 규모로 성장 중인 상황에서 에프앤가이드는 방대한 금융 데이터와 독자적 금융 솔루션을 기반으로 투자자와 자산운용사 수요를 반영한 지수를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프앤가이드 인덱스사업본부 관계자는 “ETF 투자자들의 요구는 갈수록 정교하고 다양해지고 있다”며 “에프앤가이드는금융 특화 AI 기술을 접목해 리서치를 더욱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장에 제공하는 국내 주식, 채권 및 글로벌 지수 라인업을 확대해 인덱스 프로바이더로서의 입지를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