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관과지인(觀過知仁)/소액면세제도

입력 2025-06-2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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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 밀턴 글레이저 명언

“일러스트레이션은 사고의 존재 방식이자 시각 형태를 담은 전달체다.”

‘I♥NY’의 디자이너로 유명한 그는 미국 그래픽 디자인의 화신이다. 클레이 펠커와 함께 ‘뉴욕 매거진’을 창간한 그는 월터 버나드와 더불어 출판 디자인 회사인 WBMG를 세웠다. 그의 작품은 파리의 퐁피두 센터와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단독 전시되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아 왔다. 그는 흔치 않게 생몰일이 같다. 1929~2020.

☆ 고사성어 / 관과지인(觀過知仁)

사람의 허물을 보고 그 사람의 어질고 어질지 못함을 알 수 있다는 뜻. 논어(論語) 이인편(里仁篇)에 나온다.

“사람의 과실에는 저마다의 유별이 있으므로 과실을 보면 인자(仁者)인가 아닌가를 알 수 있다[人之過也 各於其黨 觀過斯知仁矣].” 사람은 누구나 과실(허물)이 있을 수밖에 없다. 과실(허물)이 없는 사람이라면 이미 사람이 아닐 것이다. 과실(허물) 없이 사는 사람이라면 성인(聖人)이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

☆ 시사상식 / 소액면세제도(de minimis)

외국에서 수입되는 물품에 세금을 면제해 주는 제도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발 800달러 이하의 수입품에 대한 소액 면세제도를 폐지하기로 하면서 이슈가 됐다. 미국은 다시 이를 폐지하고 소포당 100달러 또는 최대 54%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54% 관세 역시 매우 높은 수준이어서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유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유럽연합(EU)은 150유로 이하 소형 물품에 면세 입국을 허용하기 때문이다.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초저가 상품을 미국에 수출해 왔던 테무, 쉬인 등의 중국 유통 플랫폼이 유럽 마케팅을 늘리고 있다.

☆ 한자가 변한 우리말 / 어차피

‘이렇게 하든지 저렇게 하든지’ 뜻으로 어차피(於此彼)에서 온 말이다.

☆ 유머 / 생각 있는 화장실 일러스트레이션

공중화장실의 남자 화장실 때문에 담당 청소부가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대부분의 사용자가 소변기로부터 멀리 떨어져서 일을 보기 때문에 오조준 사고(?)로 청소 업무가 몇 배 늘어서다.

소변기 앞에 붙인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할 것은 눈물만이 아닙니다’는 반응이 없었다.

좀 강하게 썼다.

‘1보 앞으로 전진! 1사로 조준 사격 실시! 2사로 조준 사격 실시!’

효과가 없자 직설적으로 다시 쓴 푯말.

‘네 것은 권총이지 장총이 아니다! 바짝 다가서라 이놈아!!’

채집/정리: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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