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윤딴딴이 전 아내 은종이 공개한 폭행 영상에 반박했다.
18일 윤딴딴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은종이 올린 영상은 2시간의 다툼 중 일부”라며 “1시간가량 은종의 폭행을 견디다 이성을 잃고 반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은종은 “쌍방 폭행과 관련한 정황은 어떤 말로도 온전히 설명할 수가 없다. 남편을 믿었고 또 남편의 사회적 활동을 고려해 단 한 번도 형사책임을 묻지 않았다”라며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윤딴딴의 얼굴은 등장하지 않았지만, 은종은 해당 영상에서 폭행을 가하는 남성이 윤딴딴이라고 주장하며 “저는 여전히 후유증으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관련 뉴스
이에 윤딴딴은 해당 폭행을 반격이라고 주장하면서 “다툼이 있을 때마다 욕설과 고성, 폭언을 동반했다”라며 “운전 중인 저를 심하게 때려 은종의 손가락이 골절된 적이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혼 당시 모든 재산을 넘기면서 ‘더 이상의 금전적 요구는 하지 않겠다’라는 약속을 했지만, 은종이 다시 금전을 요구했고 이를 거부하자 이러한 기사를 퍼트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딴딴은 “은종이 무섭다. 저희는 정상적인 부부관계가 아니었다. 나의 폭행에 변명의 여지는 없지만 일방적 폭행을 가한 적은 없다”라며 “은종도 그간 우리 관계에 있어 떳떳하지 않다는 걸 알 거라 생각한다. 여기서 그만하면 나도 더 이상 어떤 말도 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재산도 명예도 다 잃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춘다면 저는 아무말도 하지 않겠다”라며 “서로의 11년은 이렇게 진흙탕에서 마무리하지만 새 옷을 입고 서로 좋은 삶을 살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오랜 교제 끝에 부부가 됐으나 최근 파경을 맞았다. 은종은 이 사실을 알리면서 윤딴딴의 폭행과 외도가 이혼 사유였다고 폭로했다.
이에 윤딴딴은 은종의 주장을 인정하면서도 쌍방폭행이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외도로 인산 상간 소송에 대해 “육체적 관계는 전혀 없었고 2천만 원 소송에서 외도 정도에 따라 1천만 원 ‘판결’이 났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