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 퇴행성 중추신경계 질환 신약후보물질 선정…"다중 타깃 기반 혁신 치료제 기대"

입력 2025-06-19 09: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비보존 제공
▲비보존 제공

비보존제약 관계사 비보존은 퇴행성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VVZ-3416’의 임상 진입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5월 전임상 독성시험에서 안전성을 입증하고, 17일 연구위원회에서 이익 대비 위험 분석을 거친 데 따른 결과다. 비보존은 내년 하반기 국내 임상 1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VVZ-3416은 퇴행성 중추신경계 질환의 진행 억제 및 부작용 예방, 근본적 치료 가능성까지 제시하는 다중 타깃(표적) 기반 신약후보물질이다. 해당 물질은 모노아민 산화효소-B(MAO-B), 메타보트로픽 글루타메이트 수용체5(mGluR5), 히스톤 탈아세틸화효소 6(HDAC6) 등 세 가지 타깃에 동시 작용하는 저분자 화합물이다.

VVZ-3416은 기존 파킨슨병 치료제 셀레길린이나 라사길린 등과 같은 MAO-B 억제제이면서 동시에 mGluR5 억제제다. 도파민 전구체 레보도파(L-Dopa)와 MAO-B 억제제가 유발할 수 있는 mGluR5 기반의 신경독성과 그로 인한 운동이상증(Dyskinesia)을 미연에 방지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한다.

세포 노화와 관련된 HDAC6을 억제해 신경세포의 퇴행을 막는 효과도 있다. 랫트 모델(Rat Model)에서 8주간 VVZ-3416을 투여한 결과 위약군은 파킨슨병이 중증으로 진행됐지만 투여군에서는 진행이 완전히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두현 비보존그룹 회장은 “VVZ-3416은 비보존의 다중 타깃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신약후보물질”이라며 “파킨슨병, 운동이상증, 노인성 치매 및 루게릭병 등 퇴행성 중추신경계 질환에 적용 가능한 기능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개 타깃 모두 비만과 관련된 기전이 있어 고지방 식이를 한 마우스 모델에서 투여군의 체중이 단 2주 만에 위약군 대비 약 10% 감소했다”며 “4~8주 이상 장기 투여 실험도 진행 중이며 비만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대 40만 원 인상’ 국가장학금…올해 2학기부터 얼마나 늘까? [경제한줌]
  • 여름 제철 ‘냉면 값’, 전국 광역지자체 대부분 1만원 웃돌아 [물가 돋보기]
  • 충청 이어 남부도 ‘물폭탄’ 예고…폭우 뒤엔 폭염 다시 찾아온다
  • 강선우·이진숙 ‘버티기’ 돌입...주말이 고비
  • 檢, 공소사실 추가했지만…대법 "이재용 혐의 전부 무죄"
  • 스타벅스, 또 프리퀀시 대란⋯불만 속출에도 ‘시스템 탓’
  • "통장 3개 중 1개 서울로"… 청약시장 수도권 쏠림 뚜렷
  • 엔비디아 훈풍에 잘나가던 반도체株…하이닉스 급락에 제동 걸리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7.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62,636,000
    • +0.39%
    • 이더리움
    • 4,694,000
    • +2.18%
    • 비트코인 캐시
    • 675,000
    • -0.95%
    • 리플
    • 4,586
    • +10.64%
    • 솔라나
    • 238,300
    • +1.06%
    • 에이다
    • 1,106
    • +6.55%
    • 트론
    • 431
    • +3.86%
    • 스텔라루멘
    • 651
    • +2.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39,110
    • -2.32%
    • 체인링크
    • 23,530
    • +2.44%
    • 샌드박스
    • 434
    • +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