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심야 자율주행택시’, 강남 전역으로 운행 확대한다

입력 2025-06-15 11: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6일부터 심야 자율주행택시 운행지역 확대

▲심야 자율주행택시 사진. (사진제공=서울시)
▲심야 자율주행택시 사진. (사진제공=서울시)

지난해 9월 강남구 일부 지역에서 국내 최초로 시범운행을 시작한 ‘심야 자율주행택시’가 운행지역을 확대한다.

서울시는 현재 역삼‧대치‧도곡‧삼성동 일대 약 18km에서 운행 중인 심야 자율주행택시 운행 범위를 압구정‧신사‧논현‧청담역까지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강남 대부분 지역에서 심야 자율주행택시를 탑승할 수 있게 됐다.

일반택시처럼 편리하게 앱으로 호출할 수 있는 ‘심야 자율주행택시’는 현재 평일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총 3대가 운영 중이다. 최대 3명까지 탑승 가능하며 시범운행 기간 동안 요금은 무료다.

현재 ‘심야 자율주행택시’는 4차로 이상 도로 구간에서는 자율주행하고 주택가 이면도로와 어린이보호구역 등에서는 차량 내 상시 탑승 중인 시험운전자가 수동으로 운행방식을 바꿔 승객과 보행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살피고 있다.

지난해 9월 26일 첫 운행 시작 후 약 8개월간 약 4200건의 시민 이용이 있었다. 일 평균(운행 없는 주말제외)으로 환산하면 약 24건으로 탑승 수요가 높은 편이다.

아울러 국내에서 가장 복잡한 도로로 손꼽히는 서울 강남 일대에서 시범운행 기간 무사고를 기록하면서 자율주행차량이 시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안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복잡한 강남 도심 속에서 고도화된 자율주행 택시의 성공적 운행은 국내 자율주행 기술의 유의미한 성과”라며 “자율주행 기술이 서울시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실질적이고 안전한 교통수단으로 정착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강남지역 ‘심야 자율주행택시’ 외에도 새벽근로자 교통편의를 위해 새벽 3시30분경부터 도봉산광역환승버스센터~영등포역까지 왕복 50㎞ 구간의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도 운행 중이다. 청소노동자, 경비원 등 이른 출근‧늦은 퇴근 시민의 발이 되고있는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는 운행 6개월만에 약 1만 명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손풍기 말고 이것"…'40도 폭염'에 주목받는 '생존 매뉴얼' [이슈크래커]
  • 초고령사회 한국, 미래 준비할 때 [초고령 대응, 선험국에서 배운다]
  • 광주 제석산 구름다리서 또 '추락사'...안전대책 절실
  • 지카·니파·엠폭스·뎅기열·에이즈·아메바…동남아 여행 공포심 불러온 바이러스 [해시태그]
  • 美 수출액만 26조원인데...직격탄 맞을까 불안한 中企
  • "25% 관세 현실화하면 성장률 반토막"...막판 협상에 달린 韓경제
  • 체감온도 35도↑…계속되는 폭염에 인명 피해도 급증
  • [송석주의 컷] 여름의 냉기가 피어오르는 이상한 영화
  • 오늘의 상승종목

  • 07.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8,254,000
    • +0.21%
    • 이더리움
    • 3,559,000
    • +2.27%
    • 비트코인 캐시
    • 689,000
    • +1.17%
    • 리플
    • 3,182
    • +2.12%
    • 솔라나
    • 208,000
    • +1.41%
    • 에이다
    • 810
    • +2.4%
    • 트론
    • 392
    • +0.26%
    • 스텔라루멘
    • 364
    • +6.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3,880
    • +0.65%
    • 체인링크
    • 19,240
    • +6.01%
    • 샌드박스
    • 350
    • +6.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