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윤딴딴(35)이 은종(31)의 폭로에 폭로로 반박했다.
14일 윤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먼저 이번 일로 저라는 사람에게 실망하신 많은 팬분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마음 깊이 죄송하다”라며 고개 숙였다.
윤딴딴은 “의견이 맞지 않을 때면 늘 극으로 치닫는 다툼으로 아내의 폭언과 폭행이 있었다”라며 “그럴 때면 자리를 피해도 보고 말려도 봤지만, 늘 분이 풀릴 때까지 쫓아와 폭언과 폭행이 이어졌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끝나지 않는 폭언과 폭행에 무력을 사용했던 사실을 인정한다. 남자로서, 남편으로서 하지 말았어야 하는 행동임을 깊이 반성한다”라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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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그동안 보이는 모습과는 달리 정상적인 부부 생활이 아니었다”라며 “결혼 후, 오로지 윤딴딴의 수익으로 돌아가는 회사와 가정에서 제가 감당해야 하는 많은 지출이 참 버거웠다”라고 털어놨다.
윤딴딴은 한 달에 500만원 이상의 생활비에도 은종은 부족함을 토로했고 집안일과 금전적인 문제를 전부 책임짐에도 다른 사람과의 비교 등 깎아내리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은종은 수시로 이혼을 요구했으며 대화가 어긋날 때마다 그 이상의 말이 돌아와 자아를 잃고 자존감도 낮아졌다고 토로했다.
윤딴딴은 “정신적으로나 금전적으로 아내에게 많이 지친 상태였다. 지친 마음에 다른 분과 연락을 주고받은 것에 변명의 여지 없이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며 “그 행동으로 깊이 상처받았을 아내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 하지만 더 이상 결혼생활을 유지할 자신은 없었고, 어떠한 사과에도 아내는 계속해서 더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음원 수익을 주면 이혼해주겠다’라는 말에 하나하나 넘긴 것이 어느새 가진 모든 현금과 모든 음원판권의 절반, 차, 반려견 댕이의 양육권을 다 넘기게 되었다”라며 “최근 2000만원을 더 요구해 왔는데 더 이상 줄 수 있는 돈이 없어 미안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윤딴딴은 “사람 안 바뀐다고 하지만, 저는 살면서 실제로 성격이 참 많이 변해 왔다. 어제보다 내일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살아왔고, 지금도 그 마음은 여전하다”라며 “다시 한번 이 소식으로 제게 크게 실망하신 많은 분께 마음 깊이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지난 12일 은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윤딴딴과의 이혼을 알리면서 결혼생활 중 폭행과 외도가 있었음을 폭로했다.
두 사람은 2019년 5년 교제 끝에 부부의 연을 맺었으나, 결혼 6년 만에 폭행과 외도 등의 상처를 남기고 파경을 맞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