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철강 제품과 더불어 철강으로 만든 파생제품에도 관세를 부과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제품에도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연방 관보를 통해 50% 철강 관세 부과 대상이 되는 파생제품 명단에 제품을 추가했다. 여기에는 냉장고와 건조기, 세탁기, 식기세척기,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오븐 등이 포함됐다. 관세 발효 시점은 23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3월 철강에 25% 관세를 부과하면서 철강으로 만든 파생제품에도 철강 함량 가치에 따라 25% 관세를 부과했다. 또 이달 4일부로 철강과 파생제품에 대한 관세를 50%로 인상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가전기업들이 한국과 멕시코에서 제품을 생산해 미국에 수출하는 물량이 많은 만큼 이번 조치에 따른 영향이 불가피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