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5월 말 기준 추가경정예산(추경) 3조2000억 원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2025년 추경예산 집행현황'과 '2025년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 현황 등을 논의했다.
5월까지 공공부문(재정·공공기관·민간투자) 신속집행은 총 325조1000억 원(잠정)으로 전년 대비 11조3000억 원 증가했다. 추경 예산은 집행관리대상 12조 원 중 5월 말 기준 3조2000억 원(26.9%)을 집행했다. 기재부는 8조4000억 원(70%)의 집행 목표를 7월까지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추경예산 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 복구 계획이 확정된 산불피해 관련 재해·재난대책비 교부는 5월 중 완료했고, 집행준비 기간이 필요한 사업은 공고, 시스템 준비 등 사전절차를 추진 중이다.
임 차관은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 달성을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통해 집행 상황을 면밀히 집행할 예정"이라며 "추경 예산도 민생 활력 제고를 위해 적기 집행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는 총력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