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함께 '산학 연계 인공지능 반도체(AI 반도체) 선도 기술 인재 양성' 과제를 수행할 대학으로 성균관대, 연세대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 반도체 대·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대학이 함께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갖춘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과제당 연평균 20억 원(1차 연도 10억 원)을 최장 6년(3+3)간 지원해, 매년 20명(1차 연도인 올해 7~12월은 10명)의 석·박사생을 양성할 예정이다.
각 대학은 ‘AI반도체혁신연구소’를 개소한다. 7년 이상의 산업계 경력을 갖춘 연구책임자(소장)가 운영을 총괄한다. 또한, 산하에 다양한 연구 과제를 수행할 3개 이상의 연구센터를 구성한다. 산업계 경력을 갖춘 연구자, 협력기업 관계자, 석·박사생들이 연구센터별 주제에 따른 협력 연구와 기술 교육, 학생들의 기업 파견·연수 등을 진행하게 된다.
먼저, 성균관대는 차세대 신경망처리장치(NPU) 및 SoC IP 개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공동 설계 등 연구 및 교육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AI반도체혁신연구소 산하에 NPU코어, NPU인프라, 피지컬 AI, AI 컴퓨팅 플랫폼 등 4개 연구센터를 구성한다. 모빌린트,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보스반도체, 삼성전자가 각 센터의 협력기업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연세대는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AI 반도체 시스템 전반에 대한 통합적인 이해와 아키텍처 설계 능력 배양에 특화된 교과목 및 산·학 연계 과정, 다학제 융합 교육·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산하 연구센터는 AI 시스템 아키텍처, NPU 컴파일러, 온-디바이스 NPU, 인-메모리 컴퓨팅, AI 응용 및 프레임워크 등 5개로 구성된다. 협력기업으로 삼성전자,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디노티시아, 아티크론, 애나가 참여할 예정이다.
박태완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대기업, IP를 바탕으로 세계 무대로 진출 중인 중소기업, 특화된 설계 기술로 주목받는 팹리스 등 AI 반도체 분야의 유수 기업들과 국내 최고 대학의 인프라와 역량을 결집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각 AI반도체혁신연구소가 실전형 AI반도체 인재 양성의 허브로 도약하도록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