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라드림이 강팀 원더우먼에 3-2 승리를 거뒀다.
11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G리그 B조 FC원더우먼과 FC발라드림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원더우먼은 B조 1위인 만큼 경기 시작 1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주인공은 원더우먼의 골키퍼 키썸이었다. 에이스 마시마가 넘겨준 볼을 하프라인까지 올라와 있던 키썸이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슛에 성공하며 1-0으로 앞섰다.
발라드림이 그 뒤를 바짝 쫓았지만 득점은 쉽지 않았다. 오히려 전반 5분 한점을 더 내주며 2-0이 됐다. 주인공은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는 에이스 마시마였다. 김설희가 넘긴 킥인을 그대로 골문을 향해 감아 차며 골대를 맞히고 골망을 흔들며 한점을 따냈다.
하지만 발라드림도 가만히 있지 만은 않았다. 골 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끊임없이 원더우먼의 골문을 두드렸고 전반 12분 드디어 추격골을 터트렸다. 주인공은 정예원. 경서와 서기를 거쳐 정예원에게 달아온 볼은 그대로 골에 성공하며 2-1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후반에서도 발라드림의 집념은 계속됐다. 승리에 대한 집념은 결국 결정적인 역습을 만들어냈고 키썸이 골문을 비운 사이 정예원이 멀티골에 성공하며 점수는 2-2 동점이 됐다.
전반에서 터지지 않았던 골 운이 이제는 발라드림으로 기울어졌다. 철옹성인 키썸이 마시마의 백패스를 손으로 잡으면서 발라드림에 간접 프리킥이 주어졌으나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여전히 경기 흐름은 발라드림에 있었다. 후반 10분 경서가 골을 터트리며 단 한 번 실점 없이 조 1위에 올랐던 원더우먼에 2-3 역전 드라마를 썼다.
이후에도 추가 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발라드림이 원더우먼을 상대로 3-2 승리를 거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