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가 코파일럿 스튜디오와 파워 플랫폼 등 자사 AI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과 파트너가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생산성과 비즈니스 성과를 높인 글로벌 혁신 사례를 11일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은 다양한 업무에 AI를 적용할 수 있는 기반 환경을 제공하며, 조직은 이를 활용해 에이전트를 일상적인 업무에 도입하고 있다. 코파일럿 스튜디오는 이러한 환경 내에서 조직의 필요에 맞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자동화 앱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포춘 500대 기업 90%를 포함한 23만 개 이상의 조직이 이를 도입해 활용 중이다.
서비스 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아토믹워크(Atomicwork)는 애저 AI 파운드리 기반 AI 에이전트 ‘아톰(Atom)’을 개발했다. 이를 도입한 한 고객사는 6개월 만에 직원 문의의 65%를 자동 응대로 전환했으며, 연말까지 8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아톰은 경쟁 솔루션 대비 응답 지연이 75% 낮고 정확도는 20% 높아, 운영 비용 절감과 직원 만족도 측면에서도 성과를 보였다.
전문 회계 및 컨설팅 기업 BDO 콜롬비아(BDO Colombia)는 코파일럿 스튜디오와 파워 플랫폼(Power Platform)을 활용해 급여 및 재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트 ‘베틱 2.0(BeTic 2.0)’을 개발했다. 이 에이전트는 운영 업무를 50% 줄이고, 내부 프로세스의 78%를 최적화했으며, 99.9%의 정확도로 요청을 관리해 업무 신뢰성과 효율을 동시에 높였다.
미국 금융기관 웰스 파고(Wells Fargo)는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기반 AI 에이전트를 구축해 전국 4000개 지점의 직원들이 1700여 개의 사내 규정과 절차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평균 10분 걸리던 정보 조회 시간은 30초로 줄었고, 전체 내부 문의의 75%를 에이전트가 처리하면서 정보 탐색 효율이 크게 향상됐다.
에스티 로더는 코파일럿 스튜디오를 활용해 소비자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컨슈머IQ’를 개발했다. 마케팅팀은 이 에이전트를 통해 평소 수 시간이 소요되었던 데이터 수집 업무를 단 몇 초 만에 처리하고, 중복 조사를 방지하는 한편 의사 결정 속도는 높여 신제품을 더 빠르게 시장에 출시할 수 있게 됐다.
저드슨 알소프(Judson Althoff) 마이크로소프트 수석 부사장 겸 CCO(Chief Commercial Officer)는 “AI는 더 많은 조직이 기술의 혜택을 통해 잠재력을 실현하고,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으로도 AI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이 혁신을 주도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