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 단독 3위 수성에 나선다.
10일 삼성은 KIA를 상대로 8-0 완승을 거두며 롯데 자이언츠와 공동 4위였던 순위를 단독 3위로 끌어올렸다. 리그 초반 2위에 올랐던 삼성은 지난달 초부터 타선 침체로 주춤하며 4위권으로 밀려났지만, 다시 반등에 성공해 선두권 경쟁에 복귀했다.
연승과 함께 3위 수성에 나서는 삼성은 양창섭을 선발로 올린다. 이번 시즌 양창섭은 11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5.54를 기록했다. 대니 레예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자리에 대체 투수로 올라온 만큼 초반 이닝을 끌어주는 것이 목표다.
KIA는 김도현을 선발로 내세운다. 지난 시즌 12승 4패로 극강의 모습을 보여준 삼성을 상대로 올해 한없이 약해진 모습이다. 이번 시즌 KIA는 삼성과의 8차례 맞대결에서 2승 6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KIA의 문제는 공격력이다. 중심타자 최형우가 3할 3푼의 성적을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있음에도 이를 받쳐줄 선수가 없다. 오선우가 분전해주는 상황에서 김도영과 김선빈의 공백이 크다.
시즌이 중반으로 들어서며 중하위권으로 쳐진 KIA는 이번 시리즈에서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순위 경쟁 중인 다른 팀들의 선발 매치업도 주목된다. 4위 롯데는 kt 위즈를 상대로 터커 데이비슨, kt는 엔마누엘 헤이수스를 내세운다.
리그 1위 LG 트윈스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내보낸다. 한화 이글스에 쫓기고 있는 LG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가 절실하다. SSG 랜더스는 미치 화이트로 맞불을 놓는다.
한화는 홈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조동욱을 내보낸다. 두산은 최원준을 선발로 낙점했다.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는 각각 라일리 톰슨과 하영민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6월 11일 프로야구 경기 일정
- 삼성 vs KIA (광주·18시 30분)
- 롯데 vs kt (수원·18시 30분)
- 두산 vs 한화 (대전·18시 30분)
- NC vs 키움 (고척·18시 30분)
- SSG vs LG (잠실·18시 30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