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노조 첫 파업…"모빌리티 임단협 결렬에 11일 부분 파업 시작"

입력 2025-06-1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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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카카오)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 공동체 노조가 설립 이후 첫 파업을 예고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 카카오 지회(크루유니언)는 10일 카카오모빌리티의 임금 단체 협상 결렬에 따라 단계적 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카카오 노조는 11일 2시간 부분 파업을 시작으로, 18일 4시간 부분 파업과 대규모 집회, 25일 전면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카카오 노사는 연초부터 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VX 임단협에 나섰으나 모두 결렬되면서 파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카카오VX 또한 임단협이 결렬됐지만 아직 노동위원회 조정 절차에 나서지는 않았다. 카카오 노조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성장은 크루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사측은 높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이고 낮은 수준의 보상안을 제시하며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와 성과를 외면했다"고 주장했다. 카카오 노조에 따르면 이번 파업에는 화섬식품노조 산별 연대도 참여한다.

카카오 노조는 네이버 노조와도 연대할 방침이다. 네이버 노조는 2021년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해 한 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최인혁 네이버 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최근 테크비즈니스 부문 대표로 복귀하자 반발하고 있다. 카카오 노조는 11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열리는 네이버 노조의 2차 집회 현장에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카카오는 자회사들의 매각설이 불거지며 노사 간 갈등이 심화했다. 카카오가 포털 다음을 운영하는 콘텐츠 사내독립기업(CIC)을 분사하겠다는 결정에 노조는 임직원들의 고용불안 등을 우려하며 반대를 주장했다. 4월에는 사모펀드의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설이 불거지자 '국민 이동권 침해'를 이유로 매각 반발에 나선 바 있다.

서승욱 크루유니언 지회장은 "카카오 노조 최초의 파업은 모든 크루가 존중받는 일터, 공정한 보상이 실현되는 카카오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함께 일하고 싶은 카카오 공동체를 위해, 그리고 모든 크루의 권리와 노동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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