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새 원내사령탑 선출에 나섰다. 후보 등록기간 첫날인 5일 서영교·김병기 의원이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
4선 중진인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완전한 내란 종식으로 빛의 혁명을 완수하고 이재명 대통령 시대에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위해 힘차게 뛰겠다"며 출마 선언을 했다.
서 의원은 "우리는 이재명 정부가 빠르게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이재명 대통령을 중심으로 단결해야 한다"며 "그 주춧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입법, 정책, 예산 확보 등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는 심부름꾼 원내대표가 되겠다"며 "신속한 추경 집행으로 경제와 민생을 회복시켜야 하고 필요한 법안들을 신속하게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 "야당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합의를 이끌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3대 특검법(김건희·내란·채 상병 특검법)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서 의원은 "저는 노무현 대통령 시절 청와대 춘추관장을 역임했고, 보도지원비서관을 역임했다"며 "또 원내수석부대표로 야당과 소통의 합의를 이끌어온 경험이 아주 많다"고 강조했다.
3선 김병기 민주당 의원도 같은 날 출사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서 의원보다 먼저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의 열망이 모인 정권 초기에 최고의 당정관계를 구축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이바지하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누구보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대통령님의 당 대표 1기 시절, 당의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수석사무부총장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까지 대통령님과 최고의 관계였듯이, 원내대표로서 최고의 당·정 관계를 만들어 국정과제가 원활히 수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생경제 회복 △내란 완벽 종식 △국가 시스템 혁신 △검찰·법원·언론 개혁을 완성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달 13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후보 등록 기간은 이날부터 6일까지이다. 선출은 12일~13일 진행되는 권리당원 온라인투표 결과 20%, 13일 국회의원 투표 결과 80%를 반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