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광주광역시 버스운행정보 캡처)
광주 시내버스 노조가 5일 임금 인상과 정년 연장을 요구하며 첫차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열린 광주 시내버스 노사의 임단협 3차 조정회의가 결렬됐다.
노조는 월 34만원(4호봉 기준) 인상과 정년 65세 연장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적자 확대를 이유로 임금 동결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따라 조합원 1400여 명은 운행을 멈췄고, 광주시는 비노조 운전기사 1000여 명을 투입해 전체 운행의 70% 수준인 700대 운행을 목표로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했다. 장기화 시에는 임차버스를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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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순환01번은 오전 6시 30분부터 15분 간격으로, 좌석02번은 오전 6시부터 35분 간격으로, 수완03번은 오전 6시 30분부터 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매월06번은 오전 6시 30분부터 25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이 외의 노선들도 일부 시간표를 조정해 제한적으로 운행에 나선다.
운행 감축에 따른 노선 및 시간표 변경은 광주 버스운행정보시스템과 빛고을콜센터 120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각 정류장에도 관련 안내문이 게시됐다.
광주시는 안전재난문자를 통해 "금일 시내버스 파업으로 시내버스 운행지연 예상. 가까운 거리 걷기, 승용차 함께타기에 적극 동참 바란다"고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