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은 4일 LS에 대해 자회사의 실적 개선과 이재명 정부의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해소 정책 수혜를 볼 수 있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 목표 주가를 20만 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LS 주가는 4월까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했지만, 5월 들어 LS ELECTRIC 등 자회사 주가 상승과 대선 후보들의 주식시장 활성화 공약 등에 힘입어 약 1년래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라고 전했다.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자회사의 실적 개선 △비상장 자회사들의 중장기 성장성 △새 정부의 주식시장 활성화 정책을 고려하면 밸류에이션은 부담은 크지 않으며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이어 "LS는 주요 자회사의 실적호조에 따라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 상승한 1조2354억 원으로 6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지난해 사상 첫 연간 1조 원대 영업이익에 진입한 이후 올해부터 조 단위의 이익 체력이 본격적으로 유지/확대되는 구간에 안착했다"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비상장사인 LS전선은 국내와 미국에서 동시에 해저케이블 증설을 진행 중이며, 관련 매출은 2024년 5000억 원에서 2029년 1조7000억 원 수준으로 확대가 예상된다"라며 "LS MnM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소재사업이 계획대로 모두 투자될 경우 황산니켈 매출액 약 2조8000억 원, 전구체 매출액 2조4000억 원 등 최소 5조2000억 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한 규모로 추정된다"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활동을 시작할 때부터 한국 주식시장의 주주가치 향상과 저PBR 해소를 위한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핵심 정책으로 내세웠다"라며 "동사는 6월 현재 전체 발행주식수의 14.5%에 달하는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어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제도적으로 도입될 경우 이에 따른 중장기 주주가치 및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