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4일 “이번 조기 대선 결과가 원화와 채권, 주식시장에 대부분 선반영됐기 때문에 추가 원화 절상은 제한적일 것으로 진단한다”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 등락 범위를 1373~1383원으로 내다봤다.
민 선임연구원은 “‘뉴스’가 선반영됐으니 향후 정책 방향이 원화가치 상승과 부합하는지 ‘팩트체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오늘은 기계적인 원화 강세 기대보다는 밤사이 강달러 전환이 미칠 영향에 주목하자는 입장”이라고 분석했다.
민 선임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달러 강세를 쫓을 것으로 내다봤다. 민 선임연구원은 “고용지표 기대, 연준 금리인하 신중 발언이 촉발한 강달러를 쫓아 제한적 상승 시도 예상한다”며 “구인건수가 예상을 웃돌면서 금요일 비농업 고용지표 기대치를 끌어 올렸고, 연준 위원 금리인하 신중 발언까지 더해지며 달러지수 상승을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대선 이벤트 종료에 따른 원화 강세 낙관은 상단을 지지할 것으로 진단했다.
민 선임연구원은 “월요일 1370원 후반에서부터 적극적인 매도대응이 확인되며 가격 자체는 수출업체에 매력적이라는 점을 확인했다”며 “과거 대선 종료 이후 학습된 원화 단기절상 기대도 롱심리 과열을 억제하는 요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