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W “한국 대선 후보 중 여자는 없어…18년만”

입력 2025-06-0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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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부국 중 하나지만 여성 권리 상당히 뒤처져”
“대선 승자, 곧바로 미ㆍ중 외교 과제 직면”

▲제21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인천 부평구 부평역 광장에 게시된 선거 후보 벽보 아래에서 노인들이 도시락 무료 급식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인천 부평구 부평역 광장에 게시된 선거 후보 벽보 아래에서 노인들이 도시락 무료 급식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독일 유력 매체 도이체벨레(DW)는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여성 후보가 없다는 점을 조명했다.

2일(현지시간) DW는 “이번 선거는 한국에서 젠더 격차가 심화한 가운데 실시됐다”며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발전하고 부유한 나라 중 하나지만, 여성 권리는 상당히 뒤처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경제포럼(WEF)의 최근 글로벌 젠더 격차 순위에 따르면 한국은 경제 참여 부문에서 146개국 중 112위, 여성 교육 수준 부문에선 100위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DW는 “그리고 오늘 선거에 출마한 5명의 대선 후보 중 여성은 한 명도 없었다”며 “18년 만에 처음으로 후보자 전원이 남성으로 구성된 선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해선 “마지막 유세에서 경제를 활성화하고 불평등을 줄이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심화한 국민적 분열을 완화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그러나 현재 진행 중인 소송과 부패 혐의에 따른 수사에 직면해 있다”고 소개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에 대해선 “선거 운동 기간 윤 전 대통령과 거리를 두려고 노력했다”며 “이 후보가 한국의 모든 권력을 빼앗아 히틀러 같은 독재 정권을 수립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DW는 “대선 승자는 곧바로 미국과 중국을 상대로 한 외교 정책 과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은 북한에 맞서는 가장 중요한 미국 동맹국인데도 이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무역과 안보 문제로 압박을 받고 있고 동시에 최대 무역 상대국인 중국과 어려운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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