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번호이동 93만…6월 더 치열해질 ‘공략 vs 수성’

입력 2025-06-03 15: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5월 번호이동 가입자 수 93.3만…단통법 시행 이후 최대
SKT 유심 교체 고객 589만 명…600만 돌파 '코앞'

▲5월 23일 서울 시내의 한 이동통신사 판매점에 알뜰폰 유심 판매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5월 23일 서울 시내의 한 이동통신사 판매점에 알뜰폰 유심 판매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SK텔레콤 사이버 침해 사고 여파로, 지난달 통신 시장은 단말기 유통법이 시작된 이래 가장 활발한 번호 이동을 보였다. 6월에도 여파가 이어지며, 통신사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3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통신사간 번호 이동을 한 총가입자 수는 93만3509명으로, 단말기 유통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90만 명을 넘어섰다. 사이버 침해 사고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 3월 52만5937명에 비해 약 77% 증가했다.

이중 SKT를 떠나 타사로 번호이동을 한 고객은 44만 49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13만 3684명 대비 3.2배 증가했다. 고객들이 가장 많이 향한 통신사는 KT로, 19만 6685명이 SKT에서 KT로 번호 이동했다. SKT에서 LG유플러스로 옮긴 고객은 15만 8625명, SKT에서 알뜰폰으로 번호 이동한 고객은 8만 5180명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6월에도 통신사간 번호 이동이 활발할 거로 보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통신3사간 본격적인 지원금 경쟁이 촉발된 가운데, 이달 중순 SKT 대리점의 신규 영업이 재개되면서 마케팅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SKT의 신규 영업 재개 시점을 결정할 유심 교체율은 60%를 넘어섰다. SKT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SKT 누적 유심 교체 고객은 589만 명으로, 잔여 예약 고객은 334만 명을 기록했다. 5월 중순 매일 30만 명을 넘어섰던 유심 교체 고객 숫자는 지난달 30일 10만 명대로 떨어졌다. 1일과 2일 유심을 교체한 고객은 각각 6만 명, 14만 명으로 집계됐다. 유심을 교체한 고객이 500만 명을 넘어서며, 교체 수요가 정점은 지난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 교체 수요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으며 주말과 선거일이 맞물린 영향으로 1~2일 유심 교체 고객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통신 업계에 따르면 방통위는 최근 과열된 통신 시장 경쟁 상황에 대해서 모니터링을 강화했으며, 필요 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단통법 폐지가 7월 22일 이후로 다가오고 곧 새 정부가 들어서는 만큼, 적극적인 조치에 나설지는 의문이다. 두 유력 대선 후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모두 '가계통신비 인하'를 공약으로 내세운 가운데, 새 정부에서도 통신3사를 향한 통신비 인하 압박이 이어질 전망이다.


  • 대표이사
    유영상
    이사구성
    이사 8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1.27]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2025.11.13] 분기보고서 (2025.09)

  • 대표이사
    김영섭
    이사구성
    이사 10명 / 사외이사 8명
    최근공시
    [2025.12.02]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약식)
    [2025.11.27] 투자설명서

  • 대표이사
    홍범식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05] 풍문또는보도에대한해명
    [2025.11.28] 기업가치제고계획(자율공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25,000
    • -2.26%
    • 이더리움
    • 4,551,000
    • -3.7%
    • 비트코인 캐시
    • 858,500
    • -0.29%
    • 리플
    • 3,054
    • -2.02%
    • 솔라나
    • 200,300
    • -3%
    • 에이다
    • 623
    • -5.03%
    • 트론
    • 428
    • -0.23%
    • 스텔라루멘
    • 362
    • -3.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00
    • -1.13%
    • 체인링크
    • 20,480
    • -3.62%
    • 샌드박스
    • 212
    • -4.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