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악구가 고립‧은둔 청년과 가족의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돌봄 프로그램 ‘별빛 마실 학교’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부터 별빛마실학교를 추진해왔다. 고립 중장년을 대상으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10명이 성공적으로 일상생활에 복귀하는 성과를 냈다.
‘별빛마실학교’는 △일상 회복(요리교실,장보기,정리수납) △정서적 지지(힐링교육) △가족관계 개선(멘토링,자조모임,부모교육) 등 세 분야로 운영되는데, 올해는 특히 ‘가족 관계 개선’에 초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올해 홀수 달(5·7·9·11월 셋째주 수요일) ‘자조모임’을 운영한다.은둔 청년 부모들끼리 공감하고 지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자조모임에서 드러난 고민은 현장 전문가와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6·8·10월 셋째주 수요일에 ‘부모 교육’을 개최한다.
민간 심리상담 전문가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찾아가는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해 은둔 청년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가족 간의 관계 회복도 도모한다.
요리교실, 장보기, 정리수납 등 생활기술을 교육하는 1:1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은둔청년의 자신감을 높이고 성공적으로 사회 복귀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별빛 마실 학교’는 단순한 프로그램을 넘어, 고립된 개인이 가족과 지역사회로 다시 연결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당사자와 가족이 함께 회복하는 관악형 돌봄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