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 상장 후 개인 순매수 2000억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30일 기준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가 2376억 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26일 출시된 이후 약 6개월 만의 성과다.

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기초지수는 ‘미국AI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PHLX US AI Semiconductor Index, ASOX)’다.

나스닥 증권거래소가 1993년 글로벌 대표 반도체 지수인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PHLX Semiconductor Sector, SOX)’를 선보인 후 30여 년 만에 발표한 글로벌 반도체 지수다.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반도체 산업 변화를 반영해 발표한 지수로, 기존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에서 AI 비중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세계 최초 ASOX 지수 추종 ETF인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은 최근 다시 상승세를 보이는 AI 반도체 시장에 집중 투자할 수 있다.

최선단 공정이 필수인 AI 반도체 밸류체인에 집중하고, 일반 산업용 레거시 칩 기업은 제외해 순수 성장 섹터 기업들만 편입했다.

또 시가총액 1위 종목에는 20% 비중을 부여해 기존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대비 더욱 높은 비중으로 투자할 수 있다. 지난달 30일 기준 시총 1위 종목은 엔비디아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엔비디아의 초격차 로드맵이 나오고 AI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돼 AI 반도체 시장의 랠리는 재점하고 있다”며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을 통해 AI 반도체 시장의 성장 모멘텀을 가장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