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유산 보호에 대한 향후 5년간의 비전과 정책 방향이 담긴 '2025~2029 자연유산 보호 계획'이 마련됐다. 자연유산을 단순한 보존의 대상이 아닌 미래 세대에 전승할 통합적 자산으로 관리하려는 취지다.
2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이번 계획의 슬로건은 '함께 지켜 온 자연유산, 함께 이어가는 미래유산'이다. △보호 역량 고도화 △미래 가치 창출 △보존·활용 선순환 체계 구축 등 3대 전략이 핵심이다.
보호 계획에 따라 국가유산청은 '자연유산 관리협약'과 '주민지원' 제도를 새롭게 도입한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모니터링 체계, 후계목 인증제 등도 추진된다.
비무장지대(DMZ) 등 신규 자연유산 발굴·확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과 연계한 보존 활동도 강화한다. 또 자연유산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실시간 점검과 복원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 국민이 자연유산을 향유할 수 있도록 파노라마뷰와 취약계층 맞춤 콘텐츠도 제공한다. 지자체와 연계한 방문 캠페인, 세계유산 등재 확대 등 국내외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